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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1박2일등 예능프로 명칭 상표출원 봇물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남자의 자격’ 등


예능프로그램 제작사들이 상표출원을 통해 인기 프로그램 명칭을 보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기 예능프로의 명칭에 대한 출원건수는 2007년 38건에서 2008년 45건, 2009년 46건, 2010년 49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7월말 현재 66건이나 출원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MBC, KBS, SBS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남자의 자격’, ‘1박 2일’,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등 예능프로의 명칭이 모두 상표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특히 ‘나는 가수다’ 를 변형해 ‘나는 ADSL’, ‘나는 여자다’, ‘나는 미래다!’, ‘나는 꽃’ 등과 같이 ‘나는’ 과 결합된 표장의 상표출원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의 명칭별 출원 현황을 보면, ‘나는 가수다’ 와 ‘나는’ 결합 표장이 93건을 출원해 1위를 차지했고 ‘1박2일’ 결합표장 68건, ‘해피투게더’ 결합표장이 58건, ‘무한도전’ 결합표장이 5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인기 예능프로의 명칭에 대한 상표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흥행에 성공한 예능프로의 제작사에서 타인의 상표권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한 경우와 인기 있는 예능프로의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선점하기 위한 개인 및 법인의 출원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에도 한류 열풍을 몰고 온 KBS의 드라마 ‘겨울연가’ 와 ‘황진이’, MBC의 ‘대장금’과 ‘주몽’, SBS의 ‘파리의 연인’, ‘꽃보다 남자’ 등 인기 드라마 제목이 모두 상표 출원돼 법적 보호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태인 특허청 서비스표 심사과장은 “예능 프로그램의 명칭에 대한 상표를 무단으로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권리가 있는 상표권자, 저작권자 등과 법률적인 분쟁이 발생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며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해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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