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22일(현지시간) 바티칸을 경호하는 이탈리아 경찰들에게 “우리는 인류를 불안하게 하는 위험과 어둠의 조짐을 보고 있다”며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용기를 잃거나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이달초 프랑스 테러 직후 로마와 바티칸의 핵심시설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정보당국이 바티칸에 대한 테러 첩보를 입수하고 성베드로 광장 경비를 강화했다.
당시 교황청 주재 이라크 대사 하비브 알 사드르는 “이슬람국가(IS)는 교황을 살해하고 싶어한다”면서 “교황에 대한 위협은 믿을만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IS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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