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센은 "IT업체가 성장이 둔화되고 실적도 경제상황에 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처음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기업들은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는 등 2000년 초 닷컴버블 붕괴와는 다르다"며 "다만 주식시장이 IT기업들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드레센은 "최근 인터넷 중심의 IT 관련 주식에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는 주장도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에서 발생한 것인데다 페이스북 등 일부 기업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코나 인텔 등 IT대기업 주식 가격이 역사적으로 최저수준인 상황에서 버블을 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만약 버블이 있다면 정말 이상한 버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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