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와 의원총회 신상발언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금품 수수가 없었다”며 “저를 옥죄는 것은 제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검찰에 눈엣가시로 박혀서 그런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 회장은 국민의정부 5년 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참여정부에서 제가 고초를 겪고 난 뒤 2007년께 후배들이 저를 위로하는 저녁자리에서 임 회장과 처음 인사했고, 그 후 동향 사람들 모임에서 몇 차례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 회장은 제가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할 당시 저축은행연합회 간부들과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저축은행연합회 회장이 늘 낙하산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정부 입장만 옹호한다’고 했는데 저는 듣고 말았다”며 “그 후 임 회장이 원내대표실을 혼자서 한 번 찾아왔지만 간단히 이야기하고 돌아갔다. 그게 1년 반 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미 그 때는 저축은행 비리가 상당히 많이 문제가 되고 있을 때”라며 “상식적으로 저축은행이 문제가 되는데 거기에서 돈 받을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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