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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US오픈 출전권 획득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기어코 메이저 골프대회 US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배상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레이크스와 브룩사이드 골프장(이상 파72)에서 열린 US 오픈 지역 예선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36홀 예선에서 배상문은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른 10명과 연장전을 치렀고 두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위창수(43)도 연장전에 합류했으나 두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탈락했다.



배상문은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세계랭킹이 76위에 머물러 세계 60위까지에게 주는 US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자 지역 예선에 도전했다. PGA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3ㆍ넥슨)도 캘리포니아주 지역 예선을 1위(10언더파 133타)로 통과해 US 오픈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해 US 오픈에는 이미 출전을 확정한 최경주와 양용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한 황중곤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 5명이 나가게 됐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은 오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언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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