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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간고등어, 15억 중국인 식탁 오른다

룽징시에 한·중 합작회사 설립

안동간고등어가 15억 중국인들의 식탁을 본격 공략한다.

㈜안동간고등어는 중국 왕달무역합자회사와 한ㆍ중 합작회사를 설립, 안동간고등어를 생산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양 회사는 조만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들어가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이 나오는 대로 우선 지린성,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등 조선족 지역을 대상으로 첫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조선족 자치주 룽징(龍井)시에 마련된 안동간고등어 생산ㆍ가공 공장은 2만3,000㎡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로, 냉동고ㆍ개복장ㆍ세척장ㆍ숙성고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가공설비를 갖췄다. 월 평균 20만손(1손 2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달 중으로 옌지시내와 룽징시내에 안동간고등어 요리 전문식당도 문을 열 예정이다.



합작사 지분은 50대 50으로 나눴고, 공장 설립과 생산, 판매, 영업, 운송 부문은 왕달무역측이, 브랜드 관리와 홍보, 광고, 판촉 지원은 안동간고등어측이 각각 맡아 운영키로 했다.

조일호 안동간고등어 대표는 "안동간고등어가 창업 이후 처음으로 외국으로부터 로얄티를 벌어들이는 브랜드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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