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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국내 생산·유통되는 한약재에 대한 품질 검사 또는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한약재에 대한 통관 검사를 실시하는 곳이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현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와 한국식품연구소 등 전국적으로 7개 기관이 운용되고 있으나 한약재 품질검사 적체 해소 및 안정적인 한약재 공급기반 조성을 위해 이번에 대구한의대가 추가 지정됐다.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는 고성능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수은분석기, 잔류농약 추출장치, 잔류이산화황 측정장치 등 50여종의 고가장비와 품질검사 인력, 시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품질검사기관 지정으로 센터는 앞으로 오미자, 작약, 강활 등 546개 한약재 품목에 대해 종합적인 적부검사와 정밀검사, 중금속, 잔류농약, 벤조피렌 등 위해물질검사를 실시해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한약재 품질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로 전화(053,770-2330~4)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대학측은 품질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한약재를 이용한 연구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한방바이오, 천연물신약, 원료의약품, 한방화장품, 약선식품 등의 산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하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장은 “국내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안정성과 약효를 확보, 국민적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는 지식경제부의 지역혁신센터(RIC)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2003년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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