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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입주물량 가뭄… 전세난 가중 될듯

전국 1만1,031가구… 7월보다 22% 줄어


오는 8월 집들이에 나서는 새 아파트가 전달에 비해 무려 22% 줄어들어 세입자들의 전셋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1만1,031가구로 7월 1만4,284가구보다 3,253가구 감소했다. 특히 8월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의 경우 4,558가구로 조사돼 7월 7,171가구의 3분의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8월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가 3개 단지 1,106가구로 전월 대비 532가구가 줄었으며 경기도ㆍ인천 역시 각각 1,106가구, 975가구 감소했다. 파주 교하에서 입주하는 휴먼시아 국민임대(A5블록)물량을 제외하고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전무한 상황이다. 부동산써브 측은 "전셋집을 찾는 이사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은 대폭 줄어든 상황"이라며 "부천 역곡 등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의 경우 1~2개월 새 전셋값이 가구당 2,000만원가량 오르는 등의 전셋집 선점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전세 수요자라면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의 경우 전달보다 640가구 줄어든 10개 단지 6,47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 달서구 진천리슈빌 810가구, 중구 목동휴먼시아올리브힐 804가구, 동구 성남동 휴먼시아아침마을 1,025가구 등 대전에서만 3,300여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대전 동구 성남동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신규단지 공급이 한꺼번에 이뤄지며 1억7,000만원선에 전세 거래가 이뤄진 84㎡ 주택의 경우 최근 2,0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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