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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부품 발주 25% 줄여"
입력2011-09-27 09:38:21
수정
2011.09.27 09:38:21
신경립 기자
블룸버그통신 보도 "경기둔화로 4분기 대폭 축소"
애플, 아이패드 부품 발주 25% 줄여"
블룸버그통신 보도 "경기둔화로 4분기 대폭 축소"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애플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해 4ㆍ4분기 아이패드의 부품 발주를 전분기 대비 25%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2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패드 부품공급 협력사들에 대한 4ㆍ4분기 발주물량을 25%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이 애플 및 협력사들로부터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소재 JP모건 전자제조서비스팀이 지난 2주 동안 복수의 부품협력 업체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애플은 아이패드용 부품 발주를 유례없이 줄이기로 했다. 보고서에서는 애플의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되는 협력업체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대만의 위탁생산 업체인 홍하이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의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하이의 경우 3ㆍ4분기 중 1,700만개에 달하는 관련제품 판매가 1,300만개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JP모건의 애플담당 애널리스트는 부품 발주 조정 이후에도 당초 1,090만~1,200만대로 예측했던 아이패드의 선적량을 하향 조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만 소재 RBS아시아의 산업 애널리스트인 왕리 왕은 애플의 아이패드 발주 감축은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 휩싸인 유럽 지역의 수요감소와 함께 글로벌 경기둔화를 감안해 재고물량을 줄이려는 애플의 전략에서 기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애널리스트는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애플 같은 기업에 대해서조차 보수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올해 글로벌 태블릿PC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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