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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스토어' 독주체제 굳히기

업계 1위 달러제너럴, 경쟁사 패밀리달러 인수전 참여

미국 '1달러 스토어' 업계 1위인 달러제너럴이 2위 업체인 패밀리달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제너럴은 패밀리달러를 주당 78.50달러, 총 97억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패밀리달러 인수에 합의한 3위 업체 달러트리의 인수제안 가격인 주당 74.5달러보다 4달러 높은 금액이다. 현재 패밀리달러는 달러트리의 인수안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달러제너럴은 패밀리달러가 기존의 합의를 깨고 자사와 계약할 경우 위약금 3억500만달러도 대신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달러제너럴이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2만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연 28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저가 판매체인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거대 유통회사가 탄생하면 상품 공급자에 대한 협상력이 커져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달러트리는 공산품을 대부분 1달러에 파는 중산층 대상의 판매점인 반면 달러제너럴과 패밀리달러는 저소득층 소비자를 상대로 식료품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을 저가에 파는 매장으로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MKM파트너스의 패트릭 매키버 이사는 "업계 2·3위 업체가 합병할 경우 1위 업체인 달러제너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 차원에서 인수합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패밀리달러 매각은 지분의 3.5%와 7.3%를 각각 보유한 투자거물 칼 아이칸과 넬슨 펠츠의 압박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그동안 패밀리달러의 주가상승이 부진하다며 회사매각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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