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가 민선 4기 출범 2년동안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한 결과, 35조5,000억원이라는 투자유치 결실을 맺었다. 충남도는 민선4기 출범이후 2년간 3조5,000억원(36억불)의 외국자본을 유치했고 국내에서도 32조491억원(325억불)의 투자를 끌어내는 등 총 35조5,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2006년 SONY사를 시발로 최근 러시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DI사와 6,500억원의 투자를 성사시키는 등 지금까지 21개 외국기업으로부터 3조5,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또 국내 1,623개 업체로부터 32조491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는데 이는 민선4기 1,000개 기업유치 공약을 크게 추월한 성과다. 특히 충남도의 경우 MOU 체결이후 기업별 내부이사회, 공장설립 등 이행절차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단 한곳의 기업도 낙오없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 자리잡은 GS EPS 당진발전소는 4일 2호기 준공식을 갖는다. GS EPS 당진발전소 2호기 준공은 중동의 오일자본인 오만석유공사가 1억달러를 투자한지 불과 1년여만이다. 충남도는 투자기업의 공장설립 등이 마무리되는 향후 5년간 충남에서는 7만6,400여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다른 시도와 달리 충남도는 MOU체결 이전에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전준비를 치밀하게 추진하고 있어 부도수표가 있을 수 없다”며 “충남도 공무원들의 적극적이며 헌신적인 친기업 정책과 마인드로 가시화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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