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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금융·권력형 비리 수사 강화

국내 최대수사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이 금융비리 수사 인력을 보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검사장 한상대)은 금융조세조사2부∙3부와 특별수사2부∙3부에 검사 각 1명씩을 충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부서는 부장을 포함해 6명으로 인원이 늘어났으며 금융조세조사1부와 특별수사1부는 각각 6명과 7명으로 유지됐다. 이번 조치는 조직폭력배까지 연계되고 있는 금융 범죄와 권력형 비리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번 충원과 함께 금융조세조사부 3곳과 특수수사부 3곳은 ‘3+3 팀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이들 부서는 2개의 주요사건을 동시에 수사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터진 도이치증권의 ‘옵션 쇼크’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일부 증권사들의 시세조정 혐의 등 금융 관련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강화 필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한상대 중앙지검장은 지난 1일 취임하면서 "사람 중심의 수사, 보물찾기식 수사는 더는 성공할 수 없으며, 정보 수집부터 내사ㆍ조사에 이르기까지 분석적ㆍ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조만간 ELS 주가조작 의혹과 도이치증권의 옵션 쇼크 위법 여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공판중심주의'가 정착한 시대 변화에 맞춰 공판부에도 6명의 검사를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공판부를 1부와 2부로 나눠 각각 14명, 13명의 검사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인력 충원으로 검사 1인당 공판에 들어가는 횟수가 일주일 4일에서 3일로 줄어들게 된다"며 "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하루 늘어 공판 준비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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