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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Oil, 대산 2단지 투자 프로젝트 "무기 연기"

"건설 비용등 늘어 경제성 한계수준 도달"

S-Oil이 충남 대산 2단지 투자 프로젝트를 무기 연기했다. S-Oil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대산공단의 제2 정제시설 및 고도화시설 건설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부지취득 문제로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동안 건설과 엔지니어링 시장의 경기과열로 투자액이 증가해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한계 수준에 달했다”며 “이에 따라 공장부지를 적정한 가격으로 확보하고 건설비용이 정상화될 때까지 프로젝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Oil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5월10일 태스크포스(TF)가 충남 대산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의 과도한 토지 보상조건 등을 이유로 전면 철수한 지 한달여 만에 내려진 것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4월 3조5,7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하루 48만배럴 규모의 정제시설과 15만배럴의 고도화시설을 세울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토지 매입작업이 지연되면서 건설비용도 늘어나 당초 계획한 투자금액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S-Oil이 투자를 아예 취소하기보다는 토지를 먼저 매입한 이후 건설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S-Oil은 지난해 7월 산업단지로 지정받은 34만5,000평의 토지 가운데 74%를 매입했으며 추가로 매입에 나선 40만평의 토지가 현재 자연녹지 상태에서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토지 용도 변경(공업용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회사는 이날 1,780억원을 투입해 2009년까지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온산공장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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