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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차원 아베 규탄 결의안 추진

주일대사 소환 등 촉구

일본 국회의원 168명의 야스쿠니신사 집단참배와 아베 신조 총리의 망언을 성토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 채택이 추진된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주일 대사 소환, 신사 참배 및 망언 주동자의 입국 금지조치 등 강력한 주문이 쏟아지며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새누리당은 24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조만간 결의안 채택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소속인 이병석 국회 부의장은 독도 주권행사 강도를 높이기 위해 울릉도 공항 건설을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울릉도 공항 건설은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주권행사와 관계되는 것이므로 정부는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도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대응이 항의성명 정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홍익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 등 3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도 "외교부의 대응 수준이 너무 낮다"며 "주일 대사를 소환하고 망언 주동자의 입국을 금지시키라"고 거들었다. 조 의원은 나아가 유엔 결의안 유도, 식민 피해국과의 연대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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