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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주방·홀 매니저 본사서 맞춤 교육, 프랜차이즈 창업 아카데미 눈길

최근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창업교육 아카데미'가 주목 받고 있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소비자 대상 요리교실이나 창업지원자 및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 실무교육 등 단편적인 차원에 그쳤던 게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체 교육 시설을 설립해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주방 매니저, 홀 매니저 교육 등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맞춤 교육'에 나서는 업체가 늘고 있다. 특히 직영으로 운영되는 아카데미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 각 가맹점에 파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의 운영사인 카페베네는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전문 요리사와 홀 매니저를 양성하는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블랙스미스는 이곳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요리사와 홀 매니저를 전 가맹점에 각각 1명씩 파견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수 인력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 가맹점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가맹점은 우수한 직원을 손쉽게 확보하며 운영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레스토랑 창업의 경우 주방장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숙련된 요리사가 필요하고 안정적인 홀 운영 역시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며 "본사가 파견하는 인력의 경우 일관성이 있고 가맹점주의 부담도 줄어 상호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도 지난 1995년 창업과 동시에 치킨대학을 설립해 16년간 1만6,000여명의 외식 창업자를 양성하는'창업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초기 치킨대학은 가맹점주들에게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점차 특화 대학으로 성장하며 오는 2015년까지 학점 인정을 받는 4년제 정식 대학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중심으로 아카데미 설립이 확산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 경우에도 가맹점의 수요와 인력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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