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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석달 공연에 1000억 벌었다

일본 현지서 본 한류 열풍<br>26회 공연 매진…관객 55만 몰려<br>입장권 모자라 팬클럽 회원 추첨도

오사카 교세라돔을 가득 메운 4만5,000여명의 관중들이 동방신기의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4개월간 이어온 '동방신기 라이브투어 2012-톤(TONE)'이 23일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난 후 윤호(왼쪽)와 창민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가 지난 1월18일부터 시작된 일본 라이브 투어에서 3개월간 1,000억원을 벌어들였다.

23일 SM엔터테인먼트 재팬은 "그룹 동방신기가 이날로 막을 내린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에서 13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1월부터 시작된 26차례의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며 "이에 따라 공연으로 올린 총매출은 티켓 판매 700억여원, 관련 상품 판매 200억여원 등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1월18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나고야∙후쿠오카∙니가타∙삿포로∙히로시마∙오사카∙도쿄 등 11개 도시에서 총 26회에 걸쳐 열린 '동방신기 라이브투어 2012-톤(TONE)'은 모두 5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투어 동안 입장권 가격은 프리미엄 티켓이 1만9,800엔, 9,800엔(형광봉 포함 가격), 8,800엔 등 세 가지였다. 이에 따라 20일 현재 환율 1,396원을 적용할 경우 공연 총매출은 관련 상품 판매를 포함,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입장권 판매를 1인당 2매까지로 제한한 이번 공연에서는 팬클럽 회원들에게 구매 우선권을 줬지만 팬클럽 회원 수조차 15만명으로 공연장 수용 규모와 비슷해 추첨을 실시해 당첨자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했다.

동방신기는 이에 앞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도쿄돔 공연에서도 3일 동안 16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데 도쿄돔에서 3일 연속 공연을 가진 외국 가수는 마이클 잭슨(1998년), 백스트리트보이스(2001년)에 이어 동방신기가 세 번째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해 9월 출시한 정규 앨범 'TONE'의 수록 곡들은 물론 'Summer Dream~High Time' 'Somebody To Love' 등 일본 히트 싱글 곡과 유노윤호∙최강창민의 독창 등 약 3시간의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곡 Somebody To love를 부를 때는 4만5,000여명의 관중이 함께 뛰며 노래를 따라 불러 쿄세라돔이 떠나갈 지경이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참석한 일본 팬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해 K팝 열풍이 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교토에서 부인과 11세∙15세 자녀 등 세 가족을 데리고 오사카를 찾은 이케다(39)씨는 "처음에는 딸과 부인만 동방신기를 좋아했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팬이 돼버렸다"며 "노래와 춤이 조화를 이뤄 공연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관객 동원 기록 55만명은 한국인 가수 일본 공연 중 역대 최대 기록이며 이전 기록 역시 동방신기가 기록한 3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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