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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복' 전인지 VS '한국 평정' 고진영

15일 개막 KLPGA 'NH투자 챔피언십'서 격돌

나란히 2주 연속 우승에 도전

전, 한·일서 1승씩 거두며 화제

고, 국내유일 2승 무서운 상승세

왼쪽부터 전인지, 고진영 /=연합뉴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의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15~17일 수원CC 뉴코스(파72·6,463야드)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일곱 번째 대회다. 6개 대회를 치르면서 2강 구도가 형성됐는데 그 주인공인 전인지와 고진영이 2주 만에 맞붙는 무대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4관왕'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지난 시즌 상금랭킹 2~4위인 허윤경(25·SBI저축은행), 이정민(23·비씨카드), 전인지가 3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고진영의 무서운 기세가 판도를 바꿔놓았다.

12일 현재 주요 부문 1·2위는 모두 고진영과 전인지가 다투고 있다. 상금은 3억700만원의 고진영이 2억7,000만원의 전인지를 약 3,000만원 차로 앞서고 있고 평균타수는 69.92타의 전인지가 1위다. 고진영은 70.50타로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2위. 고진영이 선두인 대상(MVP) 포인트는 고진영(148점)과 2위 전인지(104점)만 100점을 넘었다. 신인 시절 전인지는 김효주에게, 고진영은 백규정(20·CJ오쇼핑)에게 다소 가려 있었지만 올 시즌 전인지는 컴퓨터 퍼트, 고진영은 송곳 아이언샷으로 투어를 주무르고 있다. 전인지는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29.08개로 1위, 고진영은 그린 적중률 77.78%로 공동 6위다. 고진영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하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오픈은 전인지가 신인이던 2013년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대회다.



이번 NH투자증권 대회에서 고진영과 전인지 둘 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10일 KLPGA 투어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타 차로 우승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같은 날 전인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4타 차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벌써 1승씩을 챙겼다. 고진영은 국내 투어에서만 우승 두 번에 준우승 한 번, 전인지는 일본 포함 우승 두 번에 준우승 두 번으로 둘은 올 시즌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허윤경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의 2년 차 이미림(25·NH투자증권)도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2·미래에셋)은 LPGA 투어 대회 출전 때문에 나오지 않고 이민영(23·한화)은 신장암 수술 뒤 복귀전을 치른다. 주최 측은 우승자 부상으로 수입차 '볼보 V40'을, 갤러리 경품으로 국산 경차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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