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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의 양배추 모자, 미국서도 화제

박명환(두산 베어스)의 '양배추 사건'이 미국에도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위클리'는 이번 주 최신호에서 얼마전 국내프로야구에서 화제를 모은 두산 베어스 투수 박명환의 '양배추 사건'을 '인사이드 스쿠프'란에 소개했다. 이 기사는 '한국 프로야구 위원회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양배추를 모자 속에 넣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금지시키기로 했다'며 '양배추가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배경도 전했다. 또 이 기사는 박명환이 경기 도중 두번이나 모자가 벗겨지며 안에 든 양배춧잎이 떨어져 논란을 일으켰으며 과거 베이브 루스가 그같은 방법으로 더위를 식혔다는데서 착안했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박명환은 지난해부터 무더운 여름 차갑게 얼린 양배추 잎을 모자안에 넣어 열을 식히는 비법을 사용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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