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7일 전거래일 대비 0.35%(7.15포인트) 하락한 2,038.81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관련 성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장 막판에 매도세에 동참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만 홀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650억원, 기관이 108억원 각각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402억원을 순매수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5.25%), 비금속광물(-3.08%), 증권(-2.75%), 음식료품(-2.12%), 종이목재(-1.86%), 서비스업(-1.39%)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3.23%), 은행(2.35%), 기계(1.6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012330)(6.20%), 현대차(005380)(4.32%) 등 차동차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2.66%), 삼성에스디에스(018260)(0.53%), 삼성생명(032830)(0.10%), 삼성전자(005930)(0.08%)가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00660)(-3.37%), NAVER(035420)(-2.24%), 한국전력(015760)(-1.0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3.25%(25.22포인트) 내린 751.0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0전 하락한 1,16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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