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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아이디어상품 눈길

간접투자시장에도 신개념의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원금을 모조리 잃어버릴 수 있지만 반대로 대박을 노릴 수 있는 `로또`식 상품이 있는가 하면 주가가 적당히 올라야 수익률이 높고 너무 많이 오르면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지는 상품도 나왔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내고 떨어지면 손실을 보는 기존 상품의 개념을 파괴한 상품이다. 없어도 그만인 여윳돈이 있는 투자자는 대박 상품을, 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약간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는 이른바 `거꾸로 발상`식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로또`식 대박 상품=굿모닝신한증권의 `개별주식 워런트`는 적은 돈으로 고수익에 도전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상품이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원금은 잃어버릴 수 있고, 잃어버려도 괜찮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따라서 여윳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별주식 워런트는 특정 종목의 주가 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다. 즉 특정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경우 오른 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주가가 1만원인 A종목의 주식 1,000주를 샀다고 치자. 주가가 1만3,000원으로 오를 경우 이 투자자는 1,000만원을 투자해 300만원의 차익을 얻게 되니까 수익률은 30%다. 그러나 이 상품은 주가가 올라가는 부분, 즉 프리미엄에 투자하기 때문에 100만원이 300만원으로 바뀐다. 수익률이 300%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주가가 7,000원으로 떨어질 경우 주식 투자자는 300만원을 손해를 본다. 워런트 투자자는 처음 투자한 100만원만 손해보면 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KT, 현대차, NHN 등 3가지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개별주식 워런트를 공모한다. 공모 규모는 ▲KT 워런트 19억9,000만원 ▲현대차 워런트 18억5,700만원 ▲NHN 워런트 17억9,460만원 등 총 56억원이다. 워런트 한 개당 가격은 KT가 995원이고 현대차가 1,857원, NHN은 2,991원이다. 최저 청약금액은 워런트 발행가의 100배수이며, 청약단위는 워런트 발행가액의 10배수다. 워런트의 값이 차이가 나는 것은 주가의 등락 정도와 관련이 있다. NHN은 평소에 주가 등락이 심하니까 그만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워런트 값이 비싸다. 반대로 KT는 평소에 주가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워런트 값도 싸다. 투자자는 수익을 얻을 가능성을 높이고 싶으면 주가 탄력성이 좋은 NHN 워런트에 투자하고, 반대로 돈이 없으면 가능성은 적어도 값이 싼 KT 워런트를 사면 된다. ◇`거꾸로 발상`식 상품=대한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인베스트 지수연동 ELS20 채권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0~20%일 경우 최대 연 19.99%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지수가 20% 이상 올라가면 반대로 수익률이 4%로 줄어든다. 지수가 하락해도 원금은 찾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지수가 이미 많이 올라와서 앞으로 큰 폭의 추가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투자해 볼만 하다. 함께 판매하는 `인베스트 지수연동 투웨이 채권펀드` 역시 지수 상승률이 0~30%일 경우 최대 연 9.99%의 수익이 가능하며 지수가 한번이라도 30% 이상 올라가면 수익률이 4%로 내려간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26일까지 지수가 0.1포인트라도 상승하면 연 7.5%의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지수연동발행어음4호`를 판매하고 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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