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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사상 첫 40달러 돌파

두바이유 사상 첫 40달러 돌파 WTI도 47달러대…전유종 사상 최고가 • "유가 내년 8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 국제유가 또 사상최고… 47弗 돌파 • 두바이유 40달러대 진입…전망과 파장 중동산 두바이유가 사상 처음으로 40달러대를 넘어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47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오일쇼크상황을 방불케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 두바이유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발표와 이라크 석유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40.2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가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현물거래 사상 처음으로 2차 오일쇼크 당시인지난 81년 1월2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무기화선언 이후 39.12달러를 기록한 것이 공시가로는 최고가였다. 두바이유는 8월 평균이 38.40달러를, '10일 이동평균가격'이 38.62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평균가격은 32.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47.34달러로 전날보다 0.53달러 오르며 역시 사상 처음으로 47달러선를 돌파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0.13달러 오른43.90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선물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는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2달러 오른 47.27달러를 기록, 뉴욕 원유시장에서 선물거래가 시작된 83년이후 처음으로 47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지난주보다 1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크게 올랐다는게 석유공사측 분석이다. 이라크 사태는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가 민병대 무장을 해제하고 나자프 지역에서 철수한다는 평화계획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부지역의 수출이 여전히평소의 절반수준인 하루 90만배럴에 머물고 있다. 구자권 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은 "이라크와 베네수엘라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40달러에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입력시간 : 2004-08-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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