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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전문 털이' 외국인 조직 검거

환전소와 환전소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3억여원의 금품을 훔친 5인조 외국인 범죄조직원들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박철 부장검사)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콜롬비아의 범죄조직원 A(25)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월21일 서울 충무로에서 환전상 신모씨의 승용차에 치인 것처럼 가장한 뒤 신씨가 당황한 틈을 타 조수석에 있던 100만원권 자기앞수표와 한화, 엔화 등 모두 2억 2,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종로와 충무로 인근의 환전소에 들른 차들의 타이어를 펑크내고 운전자가 이를 살피는 사이 환전한 돈을 훔치는 방법으로 세 차례에 걸쳐 4,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와 한 환전소에 직접 들어가 외국어로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6,80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중 일부가 현지 조직원 명의의 멕시코 위조 여권으로 입국한 정황을 파악하고 다른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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