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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물가 반년만에 상승세로… 양적완화 효과… 디플레 우려 진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사그라들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3% 상승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앞서 시장이 예상했던 0.2% 상승도 웃돈 것이다.

유니크레디트의 마르코 발리 유럽지역 수석연구원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차츰 사라지고 있다"며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까지 1%에 도달한 후 내년에는 1~1.5% 수준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물가안정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다.



유로존 물가가 상승한 것은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3월부터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9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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