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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WBC 결승전 긴장감 '팽팽'

1점차 경기 8회까지 계속…한국 2<8회말>3 일본<br>추신수, 5회 '솔로포' 이어 7회 호수비까지

SetSectionName(); 한일 WBC 결승전 긴장감 '팽팽' 연장전 돌입 명승부…한국 3:5 일본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한일전으로 치러진 WBC 결승전은 이름 만큼이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4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막강 전력을 앞세워 경기후반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했다. 이날 먼저 선취점을 올린 팀은 일본. 하지만 이어 한국이 바로 동점으로 따라갔고, 이후 일본이 달아나면 한국이 다 시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가 계속됐다. 한국의 추격 발판은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만들어냈다. 5회말 천금같은 동점포를 쏘아 올린 것.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는 5회말 한국의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와쿠마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WBC 결승 무대에서 다저스타디움의 가장 먼 곳으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일본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추신수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도 통쾌한 홈런 한 방으로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6회말 한국은 박기혁의 땅볼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키플레이어'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삼진으로 아웃되고 동시에 도루를 감행하던 이용규 역시 2루에서 아웃돼 더블아웃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규는 일본 2루수 다리에 머리를 부딪히며 부상을 당했다. 헬멧이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부딪친 이용규는 지난 한일전에서도 상대 투수 우쓰미에게 사구를 맞아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일본은 7회초 공격에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가타오카와 이치로, 나카지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 2-1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추신수와 고영민의 호수비로 추가실점은 막았다. 일본은 8회초 한국의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을 상대로 1점을 더 뽑아내 3대1로 앞서 나갔다. 한국 역시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첫 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우중간 깊숙한 2루타를 때린 데 이어 후속타자 고영민의 유격수 앞 땅볼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9회말 한국은 말 그대로 드라마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일본의 마운드가 다르빗슈로 바뀐 가운데 이진영 대신 타석에 나선 정근우가 헛스윙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진출했고, 김태균 역시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상태를 만들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에서 이날 솔로포를 터트렸던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결국 볼에 배트가 나가 헛스윙 아웃되고 말았다. 2사 1,2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산 이범호가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3구째 밀어쳐 좌전 적시타, 3대3 기적같은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고영민이 헛스윙 삼진,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일본 공격때 임창용은 잇따라 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이치로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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