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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공동 2위… 한국낭자 굿 스타트!

최나연·유소연·김인경·양희영 선두와 2타차 4언더… 청야니 1언더 20위<br>■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삼세번'째 도전장을 낸 코리안 군단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23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ㆍ6,547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다. 최나연과 같은 공동 2위에는 유소연(22ㆍ한화), 김인경(24ㆍ하나금융), 양희영(24ㆍKB금융그룹)까지 4명의 한국선수가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함께 무더기로 포진했다.

최나연 등 한국선수들은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해 올 시즌 LPGA 투어 세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호주 여자오픈을 건너뛴 최나연은 이번이 올해 두번째 출전이다. 겨울을 나는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했던 최나연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30위에 그쳤지만 샷 감각을 조율,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와 한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 최나연은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2번(파4)과 5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인 그는 8번(파3), 9번(파5), 10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엮어내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다. 14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러프 지역까지 굴러갔지만 어프로치 샷을 50cm에 붙여 파 세이브 해내기도 했다. 안정된 경기를 펼치던 최나연은 16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지난주 태국 대회가 2011년 상금랭킹 기준으로 출전선수를 초청한 탓에 나오지 못했던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에 나서며 '슈퍼루키'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지난주 태국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양희영도 최나연과 똑같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는 2언더파 공동 1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14번홀(파3) 1.5m 버디 등 4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한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남짓한 버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언더파(버디 3, 보기 2개) 공동 20위로 첫날을 마쳤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공동 7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날 선두에 나선 스탠포드는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50m 정도 밖에 보내지 못하는 실수를 하고도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7m 가량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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