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와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첫날 용호상박의 맞대결을 펼쳤다. 매킬로이가 공동 선두로 앞섰지만 차이는 단 1타였다. 둘이 합쳐 이글 1개와 버디 16개(보기 3개)를 양산한 화끈한 플레이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스틱GC(파72∙7,516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매킬로이는 웹 심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서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우즈도 7언더파(버디 9∙보기 2)로 공동 5위에 올라 접전을 예고했다.
신인 노승열(21)은 4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인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해야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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