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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불법주택압류 조사에 금융주 하락

뉴욕증시가 주택압류 중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1%) 내린 11,094.57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하락한 1,173.81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5.85포인트(0.24%) 떨어진 2,435.38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 이상 내렸고,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돼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46만2,00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1만3,000명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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