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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접전…주말이 표심 분수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양측 간 공방이 격렬해지고 있다. 양측은 이번주 말이 표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서울ㆍ수도권에서 대규모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14일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남측이 더 이상 주장하지 않겠으니 공동어로구역을 하면 다 풀릴 것이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주한미군을 수도권에서 내보내겠다'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안보 이슈를 제기한 것으로 진위공방을 놓고 부동층의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문 후보 측 정세균 상임고문도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한 부당한 음해를 하기보다 전일 있었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전일 선관위가 새누리당의 미등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운동사무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한 것을 직접 겨냥한 말이다.

박 후보는 국정원 직원 인권침해에 대해 문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치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3차 TV토론회(16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 여부 ▦양측 간의 네거티브 공방 등이 향후 표심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이번 TV토론은 평일 저녁에 방영됐던 1ㆍ2차 토론회보다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아직 지지층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의사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주제는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안전 대책 ▦과학기술 발전방안 ▦교육제도 개선방향 등이다. 아울러 지지율 1.0%를 기록하고 있는 이 후보의 사퇴 여부도 표심의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알려진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소폭 앞서고는 있으나 문 후보가 격차를 좁히며 막판 추격전을 벌이는 백중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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