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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이후 여권은…] 박근혜 대통령 스타일 달라지나

정치권·국민·언론과 활발한 소통… 인사도 보안보다 검증에 무게둘듯

박근혜 대통령이 1일까지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휴가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참모들로부터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하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정치권·국민과의 소통, 인사정책 등을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일 안종범 경제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경제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매달 1일 정기적으로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소통 강화는 정치권과의 관계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박근혜 마케팅' 없이도 대승을 거둔 만큼 당청 관계가 기존의 '청주당종(청이 이끌고 당이 따르는 방식)'이 아니라 수평적 관계로 정립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인사정책 또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공석으로 남아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와 관련, 최근 청와대는 '철통 보안'을 지켰던 이전과는 달리 유력 후보 인사의 명단을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있다. 언론을 통해 사전 검증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권 출범 초기에 이어 최근 2기 내각 인사에서 철통 보안을 유지해 내정한 인사들 중 상당수가 '자질 미달' 인사로 드러나면서 인사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새 문체부 장관 후보로는 김종덕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휴가기간 동안 인선에 대해 고민한 만큼 문체부 장관 후보자 발표는 이르면 3일, 늦어도 오는 4일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하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지난 2기 내각 구성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여당이 압승했지만 앞으로 국민들에게 경제살리기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국정운영 방식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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