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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초고가 아파트 중개 '그들만의 리그'

지인끼리 직거래 방식에 층·향 따라 가격 제각각<br>부유층 사모님까지 가세… 인근 중개업소 개점휴업


수십억대 초고가 아파트 중개 '그들만의 리그' 지인끼리 직거래 방식에 층·향 따라 가격 제각각부유층 사모님까지 가세… 인근 중개업소 개점휴업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시세를 몰라 중개할 수가 없어요.” 초고가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이 아파트들의 시세를 인근 중개업소에 물으면 선뜻 대답하는 곳이 드물다. 거래 한건만 잘 성사시켜도 2,000만원이 넘는 수수료 수입을 거둘 수 있지만 중개를 하고 싶어도 시세조차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13일 도곡동ㆍ삼성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이른바 초고가 아파트들은 거래도 일반아파트와 사뭇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지 내 소수 중개업소를 통해서만 중개가 이뤄지거나 아예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고 지인끼리 직거래 방식으로 매매를 체결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곡동 수지정공인의 한 관계자는 “총 3,000가구에 달하는 타워팰리스는 평수는 물론 층ㆍ향ㆍ동에 따라 시세가 제각각”이라며 “아파트 내부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지 않고서는 중개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타워팰리스는 동일한 층의 주택형인데도 향(向)에 따라 최고 17억원의 가격차가 난다. 224㎡형의 경우 정남향(A형)이 35억원에 시세가 형성된 반면 B형 서향은 18억원, 동향은 27억원 안팎이다. 이 같은 이유로 타워팰리스 중개업소 중에는 부유층 사모님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알려졌다. 정확한 정보는 물론 고객들과의 동질성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중개뿐 아니라 결혼중매도 한다는 소문이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직거래’가 많기로 유명하다.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고 지인끼리 직접 거래가 이뤄진다는 게 인근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인근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1년에 거래가 이뤄지는 건수가 많지 않은데다 이중 30~40%는 지인 간 거래”며 “중개업소에는 거래보다 그냥 시세만 묻는 정도“라고 전했다. ▶▶▶ 시사 인기기사 ◀◀◀ ▶ 수십억대 초고가 아파트 중개 '그들만의 리그' ▶ 피치, 국내은행 아궁이에 '기름 부었다' ▶ "경기부양에 실탄 다 쏘다 부도 올수도" ▶ 강남 3구 투기규제 내달 푼다 ▶ "증시, 한발 빠른 매매전략 구사해라" ▶ 코스닥시장 '퇴출공포'에 떤다 ▶ 4대그룹 "신사업 적극 발굴, 불황이후도 대비" ▶ C&重 경영정상화 여부 16일로 최종결정 연기 ▶ 국민연금, 올 주식투자 줄인다 ▶ 자산 운용사 "MMF 수탁액 축소" ▶ 美 경제 '장기불황 시나리오' 벗어나나 ▶ 북한 로켓 발사이후… 국제사회 어떻게 대처할까 ▶ '에이즈 걸린 택시기사'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 ▶▶▶ 연예 인기기사 ◀◀◀ ▶ "총알춤까지 똑깥네"… 캄보디아 '짝퉁 노바디' 논란 ▶ "이영자 몸매가 두근두근 거리니"… 소녀시대 수영 막말논란 ▶ '꽃남' 이민호, 디지털 싱글 준비 '기대 폭발' ▶ 이혁수-김민지, 생애 첫 스크린 도전 ▶ 유민, '아이리스' 첩보 액션영화로 복귀 ▶ 日 그룹 X-JAPAN, 내한공연 무기한 연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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