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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항소심 막바지에 변호인 교체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교체했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이공현(사법연수원 3기) 변호사를 선임한다는 내용의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열린 최 회장의 항소심 15번째 공판에 출석해 최 회장의 오른편 변호인석에 앉았다.

항소심 초기부터 지난 공판까지 최 회장을 변호해 온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들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날 법정에는 나오지 않았다.



새로 선임된 이 변호사는 2011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고 현재 법무법인 지평지성에서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최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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