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38포인트(0.36%) 상승한 14,578.54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6.34포인트(0.41%) 오른 1569.1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0포인트(0.34%) 상승한 3,267.5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 1분기에 11% 가까이 올라 1998년 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1분기 상승률이다. S&P 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치인 2007년 10월의 1,565.15를 넘어섰다.
이날 시장은 키프로스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는데다, 유동성이 밀려들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1월에 발표된 잠정치-0.1%나 전월의 수정치 0.1%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의 예측치 0.5%와 지난해 2분기의 1.3%, 3분기의 3.1%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증가한 35만7,000건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블랙베리가 새로 출시한 ‘블랙베리 Z10’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비용정감노력으로 깜짝 흑자를 기록했지만, 매출 부진으로 인해 0.4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구겐하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0.47% 하락했다. 이에 비해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65센트(0.7%) 오른 배럴당 97.2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1.50달러(0.7%) 내린 온스당 1,595.7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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