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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참가 日자위함 한국, 부산 기항 거부

이달 27일 한국 주도로 미국과 일본ㆍ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하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해상 훈련에서 한국이 일본 자위함의 부산함 기항을 거부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독도 문제로 격화하고 있는 반일 여론을 의식해 자위함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 측은 '제반 사정'을 이유로 자위함의 부산항 입항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의 입항 거부는 다국 간 훈련의 주최국으로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며 "축구 등 일본 응원단이 욱일승천기를 사용하자 한국 내에서 군국주의 부활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자위함이 욱일승천기를 함선의 깃발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한국 정부가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훈련 불참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미국이 자위함의 부산 기항이 필요 없도록 훈련 시나리오를 수정화면서 예정대로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 일본에서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가 참여하며 부산을 경유하지 않고 자국 기지에서 실시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기항 문제는 한일 양국이 이미 훈련 전 최근 양국 관계를 고려해 합의한 사안"이라며 "자위함이 부산항에 기항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나 호주 해군은 먼 거리를 달려온 만큼 입항할 필요가 있지만 일본 자위함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부산항에 입항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PSI 훈련은 부산에서 100㎞ 정도 떨어진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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