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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발상지임을 자부하는 경북도가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개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
경북도는 최근 제4기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원들은 18일 에티오피아(24명)를 시작으로, 19일 르완다(14명), 21일 탄자니아(19명), 다음달 6일 필리핀(5명) 등의 순으로 파견돼, 14개월간 활동한다. 봉사단원들은 현지에서 의식개혁, 환경개선, 소득증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펼치게 된다.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파견은 경북도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62명의 봉사단원들은 서류전형과 면접, 신체검사, 인성검사 등을 통해 지난 5월 최종 선발됐다. 봉사단원 중에는 명예퇴직 공무원, 교육계 및 기업체 간부 출신 등의 호응도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르완다 무심바 마을에 파견되는 정종렬(63)씨는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아프리카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 새마을 운동을 성공한 지역 개발의 모델로 인정하고 배우고 있다"면서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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