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5 처칠방식으로 성공하라(김형진 지음, 메이문화 펴냄)=윈스턴 처칠은 그 시대의 일반 정치인보다 단점이 많았다. 처칠은 일찍부터 정치인이 되고 싶었지만 명문대 출신의 귀족들이 즐비한 영국정치계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다지 사교적이지도 않았다. 대중 정치인이 되기에는 말주변이 없었고 키가 작았다. 하지만 운명의 파도를 넘어 히틀러의 침략으로부터 위기를 구했다. 저자는 세기의 영웅 윈스턴 처칠의 성공비결을 전한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시절, 정치생활 등을 살펴보고 그가 어떻게 정상에 우뚝 섰는지를 설명하며 ‘나 자신을 사랑하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등 성공을 위한 ‘WC (Winston Churchill) 15 원칙’을 소개한다. 1만3,000원 ■하성근 교수의 롤러코스터 경제학(하성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글로벌 금융위기 후 저금리 정책으로 전 세계 유동성이 크게 불어났다. 과도한 유동성은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높은 성장세를 보여온 아시아 신흥시장에 쏠려 새 거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자는 한국경제에 대한 거시적 분석을 통해 한국경제가 당면한 글로벌 환경과 풀어나가야 할 장단기 정책 과제들을 다룬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국자본에 대한 규제 장치와 정부와 각 민간 주체들의 적절한 예방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무역의존도와 금융개방도가 높은 국내경제를 지적하고 단기자본 유출입 변동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도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4,000원 ■키친아트 이야기(정혁준 지음, 청림출판 펴냄)=키친아트는 직원 수가 2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키친아트는 부도기업을 10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변신시켜낸 주인공이다. 1980년대만 해도 노사 갈등으로 얼룩져 있던 회사가 어떻게 이렇게 변신할 수 있었을까. 이 회사는 현재 노사 간에 서로 신뢰하는 회사로 재탄생했다. 저자는 그처럼 어려웠던 노사 간 갈등을 풀어내고 ‘할 수 있다’는 마인드와 기업가정신으로 변신한 키친아트의 성공전략을 분석했다. 전신 기업인 경동산업 시절부터 현재의 키친아트가 있기까지 종사자들이 걸어왔던 성공과 좌절의 극복 과정을 전한다. 1만3,000원. ■소수에 대한 두려움(아르준 아파두라이 지음, 에코 리브르 펴냄)=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여러 갈등 양상을 ‘다수’와 ‘소수’를 중심으로 관찰하고 분석한 책. ‘고삐 풀린 현대성’의 저자인 문화인류학자 아르준 아파두라이가 세계에서 벌어지는 종족ㆍ문화ㆍ이념 갈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분쟁과 갈등이 다수와 소수의 상호 관계성에서 작용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어 지구화가 어떤 방식으로 소수에 대한 억압을 해왔는지 분석하고 우리가 앞으로 희망을 어디에 품어야 할 지 찾아본다. 1만 3,000원.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정상근 지음, 시대의 창 펴냄)=지방대 출신에 100만원 대 월급으로 살아가는 20대 저자가 쓴 ‘20대 생태보고서’. 저자는 다른 20대와의 대화를 통해 치솟는 등록금과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학벌 차이부터 저임금의 늪, 사회생활의 어려움까지. 좌절과 고난 속에 청춘을 잃어가는 20대의 이야기가 충고하고 조언하는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20대의 시선으로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진다.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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