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가 중심부에 물을 주제로 한 공원이 조성되는 등 자연 친화적 주거지로 개발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아산신도시 2단계 ‘아산탕정지구 개발계획안 현상공모’를 실시, 이 같은 설계안을 담은 ‘ACT밸리’를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ACT밸리’는‘자연으로 둘러싸인 평온하지만 활력이 넘치는 미래지향의 도시’를 기본개념으로 삼아 지구 중앙에 위치한 매곡천을 중심으로 수경시설을 많이 설치하고 매곡천을 감싸는 녹색의 능선을 살린 중심지 설계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우수작 선정업체에는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 종합용역 수의계약 자격이 부여되고 우수작에는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 및 작품전시는 13일 경기 분당 소재 주택공사 본사에서 진행될 진행될 예정이다. ‘ACT밸리’는 (주)케이지엔지니어링, (주)삼안엔지니어링, (주)수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제출했다. 또 우수작품으로는 (주)동명기술공단, (주)경호엔지니어링,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이 공동응모한 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아산신도시는 현재 개발중인 111만평 규모의 아산배방지구와 지난해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2단계 아산탕정지구(510만평)로 구성된 총 621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신도시로 KTX 천안ㆍ아산 역세권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및 교육ㆍ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중부권의 거점 자족도시로 육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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