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경주대학교, 지역여건 활용 관광·문화 특성화 성공 경주 인프라 연계 컨벤션센터·게스트하우스 설립문화콘텐츠 전문성 인정받아 정부서 지원금도관광 컨벤션이벤트학과 신설·문화재 대학원 추진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경주대학교(총장 최양식)는 관광·문화 특성화로 도약에 성공한 대표적인 학교다. 지난 88년 개교한 이 학교는 그 동안 경주 고유의 관광자원과 문화콘텐츠, 역사 문화재 등의 ‘현실여건’을 잘 살려 약진해 왔다. 지역을 비롯한 전국 관련 분야에 이론과 실무를 고루 갖춘 인재를 다수 배출해 온 것도 이 학교만의 강점이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경주대는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력 배출’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업그레이드’에 전력하고 있다. 과 신설과 학부조정 등 시대 변화에 맞는 대학시스템 개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종 특성화사업단을 통해 안팎으로 꾸준히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관광·문화 분야 ‘제2 도약’= 87년 설립된 한국관광대학이 모태인 경주대는 그 ‘뿌리’를 장점으로 잘 운영해 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지방대특성화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인 ‘누리(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에도 선정됐다. 대학 관계자는 “현장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는 인재 배출을 위해 특성화 관련 학과는 모두 실기에 무게 중심을 두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대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지 경주의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게스트하우스를 학내에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컨벤션센터를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하면서 관련 분야 ‘사이버대학’도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콘텐츠·역사문화재 분야 ‘선두’ =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 잇따라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애니메이션 등 장르별 특화교육사업을 벌였다. 우수학생들을 해외 문화콘텐츠 교육기관에 파견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IT분야 지원 대상에 선정돼 ‘e비즈니스 전문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문화재학과와 문화재보존학과를 강화하고 새로 발굴조사전공을 개설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문화재대학원을 설립해 현직 종사자들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시대변화에 맞는 전공 시스템 개편= 경주대는 ‘고차원적인 학문 성과’를 추구하기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학 전 체제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 기존 관광대학에는 컨벤션이벤트학과를 신설했으며, 사회복지행정학과 노인복지학, 간호학 등을 묶어 사회복지대학을 만들 계획이다. 또 공학과 기술계열, 환경, 건축 등의 산업분야와 디자인과 아트 등 문화산업까지 묶어 산업기술대학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현재 3개 과로 돼 있는 체육대학에 재활처치학과 스포츠컨설팅학이 새로 개설, 스포츠과학대학으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 경주에 있는 골프 관련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력도 배출 할 수 있는 골프학과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최양식 총장 인터뷰 "현장 바로 투입 할수있는 인재 양성" "경쟁력 갖춘 인재를 많이 배출해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해 '제2건학'의 열정으로 대학발전에 전력하고 있는 최양식(56ㆍ사진) 총장은 "대학사회 전반적 문제와 지방대 현실 등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한 뒤 경주대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를 위해 "우선 우리대학의 위상과 가치를 정확히 평가한 뒤 '재교육 필요 없이 사회에 나가 바로 일할 수 있는 우수 직업인 양성'을 대학의 새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비전에 맞춰 전공조정과 기존 특성화 학과 강화 등 대학 체제개편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교수와 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의 '통합'과 인식개선에 대한 고민도 중심에 놓여 있다. 최 총장은 "특히 '고객'인 학생들이 자신감과 창조적 사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홈페이지에 '총장과의 대화'라는 코너를 만들어 놓고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학생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총장은 또 "정부, 기업,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뿐 아니라 외국대학과의 교류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를 한방산업 허브로" 한방산업진흥원 12월 완공 "한방제품 경쟁력 우리가 책임진다" 대구 한방엑스포 20일 개막 김영춘 유엔아이 사장 이정웅 울산축산농협 조합장 '유럽 시장 개척단' 참가업체 모집 外 대구 ㈜세이프로드 '기업사랑 울산사랑운동' 3주년 화성산업 '지배구조 우수 개선기업' 선정 울산 '진명 21' 온산공장시대 열어 부산 '최성호 비뇨기과' "공장 개울서 물고기가 뛰어놀죠" 울산대 '조선해양공학시험동' 준공 "롯데마트서 취업교육 지원합니다" 경주대학교, 지역여건 활용 특성화 성공 휴스콘 건설 울산 '문수산 수필 아파트' 창원국가산업단지에 투자 바람 솔솔 마창대교 착공 4년만에 24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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