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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때까지 증시 급성장"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이후에는 안전자산인 국공채시장 위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연구원은 7일 주간금융브리프 최근호 '고령화에 따른 금융부문의 대응'이라는 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아울러 총자산 수요 증가가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가지 않고 금융자산 형태로 유도되도록 장기 국공채와 회사채시장의 육성, 역모기지 제도 활성화 등 금융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년 초고령 사회 도달=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현재 0.49%를 기록한 우리나라 인구증가율은 이후 계속 둔화되다가 2020년에 총인구가 4996만명으로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부터는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7.2%를 기록, 이미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고령사회(aged society),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의 고령화사회 분류기준에 따르면 고령인구 비중 7% 이상은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된다. ◆당분간 주식시장 급성장= 금융연구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총자산 및 금융자산에 대한 수요는 2020년 총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이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령 사회 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기 이전까지는 주식시장의 수요 기반이 빠르게 확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초고령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2026년까지 약 20년까지는 주식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초고령사회 진입후에는 저축률 하락과 함께 자산축적이 약회되고 고령인구의 위험 기피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저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에도 저금리 고주가의 금융환경하에서 노후대책을 위한 배이비붐 세대의 금융자산 수요가 확대됐으며 특히 뮤추얼펀드의 대중화를 배경으로 80년대 후반이후 주식시장의 호황이 시현됐었다. ◆자산수요 실물아닌 금융으로 이끌어야= 금융연구원은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급속히 늘어날 총자산수요가 주택 등 실물이 아닌 금융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야 자산수요 증가가 소비 및 투자 기반을 확충시키고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 금융연구원은 이를 위해 장기 국공채와 회사채 시장의 육성 및 발전을 도모해야 하며, 고정비용이 많고 위험부담이 큰 직접투자 보다는 투자위험 분산이 가능한 간접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퇴직연금제도와 역모기지 제도 등 노년층에 대한 금융보완책의 확충을 통해 노후생계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노년층의 자산포트폴리오 다양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역모기지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주택 거래 및 가격, 신용정보 등에 대한 정보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며 역모기지 취급 대출기간을 위한 보험제도의 도입, 이자비용을 감안한 가입자의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남재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에 집중적으로 만기가 도래되는 주택담보대출을 조기에 모기지론으로 전환하되 M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관련 인센티브를 강화해 장기자본시장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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