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예고편에서 주인공들의 전 출연작이 언급돼 화제다.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남과 천방지축 한류 여배우가 그려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최근 공개된 6차 예고편을 통해 주인공들의 전 출연 영화작품이 간접적으로 언급되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예고편에서 송이(전지현 분)는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올라가는 민준(역김수현 분)을 스토커로 오해했다가 결국 서로 옆집이라는 걸 알고는 민망해 하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더구나 이와 중에 송이는 민준이 한류톱스타인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듯 하자 “나를 몰라?”,“북한에서 왔어? 외계인이야?”,라는 대사를 날렸다.특히 “북한에서 왔어?”라는 대사는 박지은 작가의 센스에서 비롯되었다. 박 작가는 전지현의 올해 출연작으로 관객수 720만명을 동원한 영화 ‘베를린’과 김수현의 올해 영화 첫 주연작이자 관객수 700만명에 이르렀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알고는 일부러 넣었던 것. 각각 둘은 영화속에서 베를린 주제 북한대사관소속 통역관과 북한에서 남파된 특수공작원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것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박지은 작가, 혹시 영화 ‘베를린’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모두 다 보고 드라마 집필했나? 센스작렬”, “전지현과 김수현, 영화 ‘도둑들’에서 만나더니 다른 영화에서는 북한과 인연이 있었네”,“6차에 이르는 예고편들 보니 ‘별그대’ 이제 본방송으로 보고 싶다”는 등 많은 의견들을 남겼다.
또 제작진은 “박지은 작가께서 이전 ‘내조의 여왕’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이번 ‘별 그대’에서도 센스넘치는 대사를 많이 선보이실 예정”이라며 “조만간 영화 ‘설국열차’도 어느 순간 공개되니 드라마 속에서 잘 찾아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별그대’는 전지현과 김수현, 그리고 박해진과 유인나, 신성록, 김창완, 나영희, 이일화 등 관록의 연기자간의 연기대결로도 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