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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씨티도 적극 구제"

오바마, 경기부양책·경제팀 인선 발표

미국이 금융위기 확산을 막기위해 ‘제2, 제3의 씨티’도 적극적으로 구제할 방침이다.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팀 인선 기자회견에서 5,000억달러 이상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 및 감세 정책을 발표, 차기 행정부의 제1목표가 경제 살리기임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은 지금 신속하고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새 의회가 개원 즉시 경기부양책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금융시장 부양 및 미 경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정권교체기 권력공백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22일 저녁에 만나 씨티그룹 구제금융 방안에 전격 합의한 데 이어 금융 시스템 안정대책을 논의, “다른 금융회사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금융 시스템 보호를 위해 (씨티처럼) 구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WSJ는 “씨티 구제는 미 행정부의 금융회사 안정을 위한 노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시카고 정권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티머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총재,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을 내정하는 등 경제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당선인은 금융위기를 다루는 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제팀을 직접 발표함으로써 미국인은 물론 외국 투자거들에 대해 자신이 정권 이양기의 리더십 공백을 적극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의지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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