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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사모펀드 거래액 3,000억弗로 '사상최대'

작년보다 60% 늘어나

올해 전세계 사모펀드(PEF) 거래액은 3,000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회사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확인된 PEF 거래규모는 2,940억달러로 종전최대치였던 지난해 1,850억달러보다 60%나 증가했다. PEF 거래액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전례없이 풍부했던데다 기업공개(IPO)시장이 활기를 띄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건강의료산업이 190억달러로 거래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위성통신 100억달러, 영화 67억달러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60억달러, 영국이 570억달러로 각각 1,2위를 유지했다. 독일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270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칼라일이 교세라와 공동으로 무선데이터그룹 DDI포켓을 2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최대거래였다. HSBC유럽의 금융스폰서 대표인 마테오 카노나코는 “현재 전세계 PEF에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유입돼 있다”면서 “내년에도 PEF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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