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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차관 "내년 美 경제 3.5∼4% 성장 전망"

존 테일러 미국 재무부 차관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3.5%에서 4% 사이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인도 경제 서미트'에 참가한 테일러 차관은 한 인터뷰에서 "생산성 증가와 고용이 최근 수년간의 성장세를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될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테일러 차관은 또 기업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미국 경제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회복세를 유지하며 올해 4%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고유가와 세계 무역시스템에서의 불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테일러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2000∼2001년 증시 붕괴로부터의 회복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팽창국면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4%대의 강한 성장률로 회복되는 세 번째 해로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올 2.4분기에 3.7% 성장률을 보인데 비해 3.4분기에는 3.9% 성장률을 기록했다. 테일러 차관은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세계 여타 국가에서의 성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과 프랑스, 영국, 그리고 캐나다 또한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도와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 브라질과 같은 개발도상국들도 인상적인 경제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일러 차관은 고유가와 몇몇 국가에서 환율 변동성의 부족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거대한 경상수지적자는 부시 행정부가 예산적자를 감축하고 개인저축을 장려함으로써 줄어들 것이라며 "이들 정책은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환율 변동성을 확대하고자 하는 나라들의 정책과 조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일러 차관은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워싱턴 당국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무역시스템에서의 불균형을유발하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그는 또 고유가가 물가상승을 가져와 중앙은행이 성장률 제고를 위해 통화 완화정책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최근 고점에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그러나이것이 석유공급 확대정책에 대해 우리가 안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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