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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수도권 4개 기업으로부터 3,2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경남도는 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수도권기업 CEO 등 잠재투자가 500여명을 초청해 경남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지역 투자의향이 있는 대성산업ㆍ풍정주공ㆍSIBC홀딩스ㆍ케이씨피드 등 4개 기업은 경남도와 투자협약서(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양산ㆍ함안ㆍ산청ㆍ거창 등에 3,200억여원을 투자해 1,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제 때문이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장부지 매입비 50%를 무이자 융자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제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750억원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확보해 14개 기업에 700억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1,000억원까지 기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분양률이 낮은 산업단지를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해 입주기업에 최고 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50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300명 이상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동의를 얻어 '특별지원'을 한다. 경남도는 이 같은 인센티브제를 통해 함안군의 군북일반산업단지 107만㎡, 양산시의 산막산업단지 61만㎡ 등 13개 산업단지 433만여㎡에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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