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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강동시영 최상층 '인기 시들'

"다락방등 추가서비스 없고 분양가만 비싸"<br>조합원들 선택꺼려 일반분양에 다수 포함


서울 5차 동시분양에 나오는 잠실 시영 및 강동 시영 아파트 일반 분양분 중 최상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로열층은 조합원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저층만 일반분양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조망권 프리미엄이 인정되면서 최상층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그만큼 분양가도 기타 층에 비해 비싸게 책정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잠실 시영의 경우 26평형 14가구, 강동 시영은 26평형 15가구의 꼭대기 층 아파트가 이번에 일반분양 된다. 최상층이 일반분양된 이유는 조합원들이 동호수 추첨과정에서 최상층을 꺼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동시영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최상층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동호수 추첨과정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시영은 최상층에 당첨된 조합원이 일반분양분인 아랫층을 선택해 최상층 일반분양분이 나왔다. 이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의 가격이 오르고 조망권 프리미엄이 주목 받고 있지만 중소형평형 아파트에서는 최상층에 대한 메리트가 크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단지는 재건축 아파트로 추가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상층 다락방 같은 추가 서비스가 제공 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분양가는 더 높게 책정됐다. 강동시영 아파트의 경우 최상층 아파트가 그 이하 층 아파트보다 가구당 600만원 가량 분양가가 높다. 잠실시영은 16~최상층이 10~15층보다 200만원, 4~9층보다 500만원가량 비싸다. 감정평가액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분양가도 비싸다는 게 건설사측의 설명이다. 강동시영 인근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아직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최상층이 여름에 덮고 겨울에 춥다는 인식이 있다“며 “인근 기존 아파트도 최상층 시세가 중간층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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