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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학교 입학식, '우리도 새내기'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그린키퍼학교 제16기 입학식이 지난 3일 한국골프회관 교육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 부설기관인 한국잔디연구소가 격년제로 운영하는 그린키퍼학교는 골프장 코스관리자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 올해 2.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0명의 신입생들은 앞으로 1년간 코스관리에 대한 각종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안대환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그린키퍼학교는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코스관리 전문 교육기관"이라며 "그린키퍼의 위상이 점점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입학생들은 확고한 이상과 목표를 가지고 성실히 교육에 임해 훌륭한 코스관리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 그랜드, 대구, 오크밸리CC 등 5개 실습교육 골프장에 대한 위촉식과 동문회 축하 꽃다발 전달식도 진행됐다. 1989년에 설립된 그린키퍼학교는 지금까지 모두 2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각 골프장 현장에서 전문 코스관리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자연계 대학 졸업생들과 골프장 코스관리 2년 이상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전공, 면접시험을 거쳐 30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입학생들은 1년 동안 26개 이론과목과 133일간의 실기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한국잔디연구소 김호준 소장은 "이번 30명의 입학생 가운데 골프장 위탁교육생이 12명에 달해 골프장들의 전문인력 강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사회적 관심사항인 환경에 대한 교육에도 더욱 세심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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