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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입주 앞둔 상암 7단지 '눈길'

월드컵공원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첨단 디지털 단지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가진 마포구 상암지구의 7단지아파트가 내달 7일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암지구 3공구에 위치한 상암 7단지는 13-15층 17개동 733가구 규모로 33, 40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상암 7단지는 2003년 12월 분양 당시 일반분양으로 나온 40평형이 18.8대 1의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거래가 가능한 33평형 조합원 특별분양권은 분양가가 2억3천만-2억4천만원이었지만 프리미엄이 평균 2억원 이상 붙어 4억3천만-5억3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매가 제한된 40평형의 경우도 다음달 입주와 더불어 거래가 이뤄지면 로열층을 기준으로 프리미엄만 2억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상암 7단지 33평형의 경우 인근의 DMC 건설 등 성장가능성이 좋아 수년 안에 평당가가 2천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 만큼 가격 상승요인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아직 단지 주변에 학교나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점 등이 단점이지만 입주가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창문 새시 공사 등 마감재 부실 공사 문제를제기하고 있어 집값의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불거진 부실공사 문제는 이미 집값에 일부 반영되고 있다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체들은 전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상암 7단지의 경우 부실공사 문제가 발생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부실공사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SH공사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입주 예정자들과 대책을 논의중이며, 예정대로다음달 7일 입주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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