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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가 '천정부지'

잠실 레이크팰리스 1층 평당 1억3,000만원… 최고치 경신


상가 분양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31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잠실 레이크팰리스 단지 내 상가 B동 지상 1층 점포의 평당 분양가가 최고 1억3,000만원으로 책정돼 역대 상가분양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상 1층뿐만 아니라 2~5층의 층별 평당 분양가도 ▦2층 5,600만원 ▦3층 3,800만~4,500만원 ▦4층 2,800만~3,000만원 ▦5층 3,000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이전 최고가인 쇼핑몰 ‘메르체’의 9,426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주거용 부동산 규제에 나서면서 일부 수요가 상가시장으로 몰려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촌 이화여대 정문 앞에 위치한 쇼핑몰 메르체를 비롯해 근린상가인 서초구 반포동 트라이엄프메딕스(〃8,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대치프라자Ⅲ(평당 최고 7,500만원), 주상복합상가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에스트레뉴스퀘어가든(〃7,200만원) 등 모든 형태의 상가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추세다. 대규모 배후세대가 위치한 택지지구의 단지내상가는 과열 양상을 보이며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탄 신도시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된 상가는 매번 기록을 고쳐나갔다. 한화꿈에그린과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가는 각각 평당 7,500만원과 7,658만원에 낙찰됐고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는 평당 8,625만원으로 지난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공급된 상가는 다양한 호재와 탄탄한 배후수요로 사상 최대가격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분양가가 너무 높아 주변의 임대수요를 철저히 조사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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