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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정상회담] 인프라·에너지 등 117억弗 수주 협상

18건 경제분야 협력 MOU

메르코수르·CA 회원국과 중남미 FTA 기반다지기 나서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콜롬비아 보고타 엘도라도 국제공항 군항공수송사령부에 도착, 마리아 앙헬라 올긴(왼쪽 두번째) 외교부 장관 등 콜롬비아 측 환영인사들의 영접을 받으며 공항을 나가고 있다. /보고타=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남미 4개국 순방의 첫 국가인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 중남미 신흥국가를 대상으로 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회원국과 FTA 협상을 전개하고 중미 경제공동체(CA·Central America)와도 FTA 협상 기반을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18일 오전에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신산업, 전자무역,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총 117억달러 규모의 수주 협상을 전개했다. 이와는 별도로 양국 기업은 한·볼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총 10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생산설비(360만달러), 산업용필름(100만달러), 메데진시 교통카드사업(5,000만달러), 디지털교육콘텐츠(525만달러) 등 약 1억달러 규모의 수출 및 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양국 간 FTA를 조속히 발효하는 한편 전자상거래를 확대해 양국 간 교역 기반을 확대해나가자"며 "산토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가개발계획의 중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보건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5년 내 중남미 전자상거래 30억달러 수출=박 대통령과 산토스 대통령은 CJ오쇼핑·대한통운·코트라와 콜롬비아 전자상거래협회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CJ오쇼핑과 대한통운은 현지에서 온라인 및 홈쇼핑 유통망 구축,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맡게 되고 콜롬비아 측은 한국제품 판매와 채널 소개, 우수 한국 상품 추천을 담당하게 된다.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보고타를 비롯해 콜롬비아 주요 도시들은 10억달러 규모의 전기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18건의 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중남미 FTA 네트워크 구축 돌입=콜롬비아를 포함한 이번 4개국 순방을 통해 박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및 중미 CA 회원국과도 FTA 협상 기반을 다지게 된다. 16일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중미 FTA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메르코수르 가입 국가들과도 FTA 협상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중미 6개국과의 무역 규모가 연간 50억~60억달러로 소규모이고 관세 혜택도 미미한 수준이지만 FTA가 체결될 경우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과 원자재 수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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