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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그로스, “무디스 美 신용평가 믿으면 안돼”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설립자가 25일(현지시간) “무디스의 미국 신용 평가를 믿지 말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ㆍ피치와 함께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 꼽힌다.

그로스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디스와 미국 재무부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피 패밀리”라고 비꼬면서 “무디스의 신용평가 대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 및 이건 존스의 평가를 참고하라”고 권했다.

무디스는 전일 성명에서 연방 정부가 (잠정) 폐쇄된다고 해도 이것 때문에 미국의 신용 등급이 떨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과 공화당은 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와 관련, 부채 한도 상향 등을 놓고 다투고 있다.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미국은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연방정부 폐쇄상태에 빠질 수 있다. 무디스는 “신용 등급은 채권의 장기 전망에 근거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일시적 정부 폐쇄라는) 단기 요소에 좌지우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미국에 최고 등급인 AAA와 함께 ‘안정적’ 신용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AAA 등급을 주고 있지만, 신용 전망은 등급 강등이 가능한 ‘부정적’이다. S&P는 백악관과 공화당이 재정 감축으로 줄다리기 중이던 지난 2011년 8월 AAA에서 AA+로 한 단계 등급을 떨어뜨렸다. 이후 미 정부는 S&P와 이건 존스를 제소했으며 S&P는 “등급강등에 따른 보복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핌코 대변인은 그로스의 지적에 대해 “무디스의 견해를 (개인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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