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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스파이더맨 "이젠 한식구"

월트디즈니, 마블 엔터테인먼트 40억弗에인수

미키마우스와 스파이더맨이 한 식구가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트디즈니가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1일 보도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마블 코믹스는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 엑스맨, 판타스틱 포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켰으며, 현재 DC코믹스와 함께 북미권 최대 출판사다. 아이언맨으로 첫 영화제작에 나선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억7,600만 달러의 순익을 거뒀으며, 2011년부터 매년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는 마블 인수를 통해 십대 청소년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의 기존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해나 몬태나 등은 유소년층에서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FT는 디즈니가 조만간 TV프로그램과 디즈니월드 조형물 등에 일부 마블 캐릭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블 인수와 관련, 디즈니의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마블의 캐릭터와 디즈니의 자본 및 작품가치 극대화 능력이 만났다"고 설명했다. 마블의 아이크 펄머터 CEO도 "디즈니는 마블 캐릭터들의 활동영역을 확장하기에 딱 맞는 곳"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브랜드 사냥꾼'으로 유명하다. 1961년 곰돌이 푸(Winnie the Pooh)의 판권을 사들인 것을 비롯, ABC채널과 스포츠 중계방송인 ESPN 등을 인수했다. 지난 2006년에는 '토이스토리'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픽사(Pixar)를 인수한 후 '인크레더블', '업'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높은 흥행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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